미리보기
네이버, 성공 신화의 비밀
한국에서 인터넷을 쓰는 사람의 80%가 매일 네이버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것은 그대로...
ISBN 978-89-6030-139-9
저자 임원기
발행일 2007-04-16
분량 314쪽
편집 2도
판형 신국판 양장
개정판정보 2007년 4월 16일(초판 1쇄 발행)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
(10% off)
적립금 750원(5%)
  소득공제
도서소개

 쿠첸 밥솥, 아이오페 화장품, 결혼정보회사 듀오, 뮤지컬 라이온킹, AIG 손해보험, 자동차 뉴카이런......

각기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이들 회사나 제품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이들을 홍보하는 TV나 신문 광고 하단에 “네이버 검색창에 OOO를 쳐보세요”라는 문구가 들어있는 것이다. 자사 상품을 알리기 위해 광고를 하는데, 자신들의 사이트가 아닌 특정 포털의 검색창으로 소비자를 유인한다는 게 언뜻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이것은 네이버를 별도로 들어가야 하는 인터넷의 특정한 사이트가 아니라 친숙하고 편안한 생활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는 심리를 파고든 것이다. 그만큼 네이버는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에서 인터넷을 쓰는 사람의 80%가 매일 네이버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것은 그대로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매출로 이어져 2006년에 5,733억원의 매출 2,295억원의 영업이익, 1,519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순이익 기준 코스닥시장 934개사 중 2위에 올랐다. 회사의 시가총액 6조6,000억원(2007년 4월 10일 기준)은 현재 가치와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인 것이다.

그렇다면 창업한지 10년밖에 안된 NHN은 어떻게 이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까?

 

■ 파격적인 결단이 오늘의 NHN을 만들었다

NHN의 경우 핵심 사업인 검색을 야후, 라이코스 등과 같은 글로벌업체보다 훨씬 늦게 시작했다. 이메일이나 커뮤니티서비스 등은 다음(Daum) 보다 늦었다. 시간적인 측면에서 후발주자였을 뿐 아니라 인적 자원이나 서비스의 질에서도 검증되지 않은 후발주자였다.

이해진 창업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검색 기업이었던 네이버와 게임업체 한게임을 합쳐 NHN을 만드는 결단을 내렸다. 발상 자체가 파격인 이 결단으로 네이버는 한게임의 회원 기반으로 탄력을 받고 한게임은 네이버와의 합병을 통해 자금 조달이 쉬워지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아울러 통합검색, 게임포털, 지식인 등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창출해 낸 것과 핵심 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한 것 등은 NHN의 성공 요인에 대한 전통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합병을 통해 기존 두 회사의 약점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창출한 것, 그리고 이후 지속적인 혁신으로 블루오션을 개척한 것은 결과에서 도출된 NHN의 성공담일 뿐이다.

NHN의 성공신화에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영진의 탄탄한 인간관계, 실패를 통해 배운 경험을 빠르게 적용한 것, 독특한 집단의사결정 구조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요인이 있었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얘기하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NHN의 역사, 경영전략, 기업문화, 인사 및 의사결정 구조 등 기업을 이루는 다양한 측면을 면밀히 분석했다.

특히 구전으로만 떠돌던 NHN의 핵심 인물들의 성장 과정은 NHN의 성공 스토리 못지않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이들이 만들어낸 NHN의 오늘은 실적과 주가 등 외부 지표로는 알 수 없는 기업의 역동성을 보여 준다. 이 책은 NHN을 만들어간 사람들의 ‘기록’인 것이다.

 

■ NHN의 오늘을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

 

일반적으로 기업의 성장 스토리에는 창업자이자 현재 대표인 사람만 조명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성공한 기업이 어디 한두 명의 뛰어난 사람만으로 오늘에 이르렀겠는가. 이 책에서는 이해진, 김범수 창업자와 최휘영 대표를 비롯해서 NHN의 성공을 이끌어 온 김정호(NHN 중국법인장), 천양현(NHN재팬 대표), 남궁훈(NHN USA COO), 이준호(NHN CTO) 등 주요 구성원들의 인물 분석을 한 게 여타 책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NHN은 새로운 경영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창업자가 스스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자신의 업무(CSO, 최고 전략 책임자)에만 충실하다던가, 전략위원회의 집단 토론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독특한 시스템이 그것이다. 집단 의사결정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각 담당자들을 전문가로 여기고, 믿고 맡기는 기업문화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여타 기업에서는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 책은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창업자인 이해진 CSO를 기자 30여명이 공항에서 몰라본 에피소드라던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가 인터넷 산업의 초창기에 “인터넷은 쓰레기 더미이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 NHN의 모든 직원들이 앉는 130만원짜리 의자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2007년 대선 결과는 네이버가 결정한다”는 말까지 퍼질 정도의 상황에서 네이버와 한나라당(여의도연구소)간에 벌어졌던 다툼, 포털이 언론이냐는 문제에 대한 논란을 비롯한 2007년 대선에 미칠 영향 등도 소개한다. 또한, 네이버와 구글의 한판 대결도 예상해본다.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저자는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만났고, 해외에 있다면 외국으로 쫓아가기도 하고, 화장실 앞에서 사람을 붙들고 얘기하기도 했다. 퇴근하는 사람들을 기다려 만나기도 하고 집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이렇듯 80여명의 NHN 임직원들을 인터뷰하고 취재하는 2년여 간의 노력은, 단행본으로서는 보기 드문 긴 작업이었고 그만큼 고단한 작업이었다.

시간에 쫓기고 글이 잘 진척되지 않아 괴로워하곤 했지만, 그 기간이 힘들기만 했던 건 아니다.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른 이들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숨어있는데, NHN의 오늘을 이뤄낸 사람들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철저하며 열심히 살았던 그들을 만나다보면 독자들은 재미와 함께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자신한다.

 

■ 추천사

이 책은 단순히 NHN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생존 전략서이다. 또한 한국 인터넷 산업의 역사를 알려준다는 측면에서 인터넷 산업 종사자에게는 입문서이고, NHN 주식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한번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박재석 | 삼성증권 연구원(애널리스트) |


인터넷 업계의 전설적인 회사 NHN의 Inside Out을 파헤친 진정한 네이버 스토리, NHN의 성공비결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NHN의 역사, 인물, 기업문화, 경영전략 등 NHN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들이 기자의 부지런함과 통찰력으로 제시되었다. 인터넷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권준모 | (주)넥슨 대표 |


내가 매일 이용하는 네이버를 만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일까. 이 책은 한국 기업사에 전례 없는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가고 있는 NHN에 대한 최고의 분석서다. 새로운 경영모델에 대한 훌륭한 참고서이면서도 드라마틱한 NHN의 성공과 실패를 재미있게 구성하여 읽어가는 재미가 있다.

전필수 | 머니투데이 기자 |

 

NHN은 검색과 게임 사업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드문 성공 모델이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해 갈 것인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서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우리들의 지적인 갈증을 이 책이 해소시켜 줬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


저자는 기자의 냉철함으로 객관적 사실을 잔잔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여기에 기업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하나하나 끄집어내 그 의미를 조명하는 시도를 병행했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성공하는 기업들 깊숙이 숨어 있는 경제적 해자(진입장벽이나 차별화의 원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데 있다.

업종 불문 기업의 성공진리에는 분명히 공통점이 존재한다. 기업의 성장 스토리는 우연한 신화가 아니라 그 기업의 사람들이 일궈낸 신념의 결과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익히 잘 아는 한 기업의 흥미로운 성공담을 뛰어 넘어 이러한 신념의 공감대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보기 드물게 잘 정리된 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정독하고 나면 분명 경영과 투자에 많은 지혜를 얻게 되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김한진 |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펀드매니저) |

 

목차

■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새로운 약속, 새로운 시도 - NHN의 운명을 결정한 순간들

1 역사적인 NHN의 탄생 스토리

2 한게임, 살아남기 위해 유료화에 도전하다

3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4 NHN,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다

5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글로벌 기업 NHN


Chapter 2 인터넷 산업의 역사를 바꾸다

1 선발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2 NHN 한국 벤처 역사에 한 획을 긋다

3 드디어 대한민국 검색 시장을 평정하다

4 한국의 문화 아이콘으로 불리는 NHN의 힘


Chapter 3 위기를 기회로

1 해외 시장개척의 험난하고 고된 여정

2 성장의 기로에서 치른 혹독한 수업료

3 게임 시장으로 맹렬히 추격해 오는 무서운 후발주자들


Chapter 4 NHN의 사람들

1 네이버의 역사를 열다 - 이해진

2 한게임 세상을 만들다 - 김범수

3 NHN의 살림을 어깨에 짊어지다 - 최휘영

4 NHN의 중국시장은 나에게 맡겨라 - 김정호

5 일본의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싶다 - 천양현

6 한게임을 게임 시장의 강자로 군림시키다 - 남궁훈

7 NHN 검색 부문의 운명을 손에 쥐다 - 이준호


Chapter 5 NHN의 인사 및 의사결정 구조

1 집단으로 움직이는 NHN만의 강력한 의사결정 시스템

2 혁신 열쇠. 인재 경영을 주도하는 NHN


Chapter 6 NHN 경영 전략

1 네티즌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NHN의 마케팅 전략

2 미래를 향한 NHN의 의미 있는 발걸음


Chapter 7  NHN, 풍요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

1 NHN을 향해 거세게 도전해 오는 경쟁자들

2 피할 수 없는 구글과의 한판 승부

3 인터넷 포털은 언론이 아니다?

4 NHN의 고민 - 한쪽으로만 치우쳐 가는 매출의 비중


에필로그


 

지은이_임원기

 

1974년 울산 출생

대원외고(1993),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2000), 외교학과 대학원(2002)-국제정치경제학 석사

국민은행(2000), 미래전략연구원 조교(2001~2002년 5월)

한국경제신문사(2002년 5월 이후)

증권부 기자(2002년 5월~2004년 12월)

IT부 인터넷/게임 담당 기자(2004년 12월~현재까지)


한국경제신문사 증권부 기자 시절 거품붕괴 후 벤처업계의 변화와 NHN의 상장, 지식검색의 대박과 해외진출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취재해 왔다. 2004년 12월 IT부로 와서 NHN을 비롯한 인터넷 업계의 인물들을 만나 대면 취재에 주력해 왔다.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최근 본 상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