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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촉각 공감각 (MIRROR TOUCH 미러 터치)
ISBN 978-89-315-8718-0
저자 조엘 살리나스
발행일 2019-01-18
역자 정유선
분량 392
편집 2도
판형 150*220
개정판정보 2019년 1월 18일
정가 16,000원↓
판매가 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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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예스24 월간 채널예스 칼럼 '하지현의 마음을 읽는 서가'

   http://ch.yes24.com/Article/View/38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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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촉각 공감각 능력을 가진 의사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

 

저자인 조엘 살리나스는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수련의 과정을 거친 신경학자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감정과 신체적 감각을 실제로 느낄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신경학적 현상인 거울 촉각 공감각을 지녔다.

저자는 의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촉각을 느끼는 것을 보면 물리적으로 똑같은 감각을 느낀다. 어떠한 정신 작용이 일어나는지 자각하며, 그 감각을 자세히 묘사할 수도 있다. 무의식적으로 무언가를 보면 대면하고 있는 사람과 시각적으로 일치하는 신체 부위에 대칭되는 공감각을 느낀다. 거울에 비치는 것처럼 그의 왼쪽은 내 오른쪽이고, 그의 오른쪽은 내 왼쪽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경험들이자 모든 것의 모음이다. 자신과 다른 사람 속에서 살아온 직업적, 개인적 삶을 통해 공감각 특성을 깨닫는 과정에서 자신을 알아가고 생각하고 느끼고, 존재하는 인간의 모든 특성을 알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내 속의 또 다른 나 - 공감각 능력을 가진 사람들

 

거울 촉각 공감각이 좀 생소하다고 느껴진다면, 문자소-색깔 공감각은 가장 흔한 형태의 공감각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활자 형태의 숫자와 글자를 일컫는 문자소가 각각 특정한 색깔로 보이는 것이다. 저자는 글자가 실제 어떤 색으로 쓰였는지에 관계없이, 그 위에 아리송하게 겹쳐진 공감각적 색깔을 동시에 본다. 예를들어 ‘cat’이라는 단어에서 C는 검정, A는 빨강, T는 다홍색으로 보이는 식이다. 그리고 집합적으로 cat이라는 단어는 각 글자에서 흘러나오는 빛깔의 구름을 떠올리게 한다.

공감각적 특성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예술가들 가운데 공감각을 지닌 이들이 더 많다고 한다. 공감각을 지닌 전설적인 뮤지션 대열에는 지미 헨드릭스, 스티비 원더, 빌리 조엘, 토리 에이모스, 에디 반 헤일런 등이 포함된다. 공감각은 감각 결합의 방대한 조합을 통해 음악가, 작가, 예술가, 문화 혁신가들에게 그들의 공감각 세계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또한 평범한 것과 자극적인 것, 예측할 수 있는 것과 미지의 대상 사이의 장벽을 약화시킨다.

 

 

성장하고 있는 공감각 연구

 

각 개인은 스스로 경험하고 기억하는 지각과, 자신의 외부와 내부 세계를 보는 자신만의 렌즈를 이용한다. 어쩌면 이 부분이 공감을 매우 어렵게 하고 흥미롭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공감의 핵심은 우리가 다른 이들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살아가기를 기꺼이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열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려면 우리가 입장을 바꾸고 관대하게 다른 사람의 경험에 충분한 가치를 부여하게 하는 최초 기폭제가 필요한 것 같다. 거울 촉각은 우리의 능력이 그러한 공감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일부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새로운 분야인 공감각 연구는 대체로 블랙박스로 남아 있는 뇌를 탐구하기 위해 최근에야 시작되었다. 공감각에 관한 최초의 과학적 설명은 19세기 초에 등장했으며, 처음에는 사례 연구 형식이었다. 당시 심리학에서 행동주의가 대두하는 바람에 주관적 경험 측정에 내재하는 문제점이 더욱 복잡해졌고, 자기 보고식 주관적 경험 연구는 거의 모든 과학계에서 인기를 잃었다. 1980년대 초가 되어서야 인지 혁명과 새로운 뇌 영상 장비로 힘을 얻은 신경학자 리처드 사이토윅을 비롯한 선구적 연구자들이 다시 공감각의 과학적 연구에 관심을 보였다. 1990년대 말 즈음에는 라마찬드란과 다른 신경과학자들이 공감각 연구를 부활시켰다. 그들은 한때 주관적 호기심에 지나지 않는다고 치부되었던 공감각이 실재하는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바탕을 둔, 측정 가능한 진정한 감각 경험임을 뒷받침하는 많은 객관적 근거를 내놓았다.

오늘날 두뇌 연구를 위한 새로운 도구들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더 많은 연구자들이 공감각 현상의 대단한 가치를 깨달았기에 이 연구 분야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다른 신경학적 특성에 대한 지식이 세월이 흐르면서 진화했듯이 언젠가는 저자의 모호한 주관적 경험들도 그것들의 근원적인 생태학에 의해 철저히 범주화되어 실증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활발한 노력을 통해 저자가 얻은 깨달음을 공유하기 위한 도구로서 이 책이 거울 촉각과 다양한 형태의 공감각 사례사로 이용되길 바란다.



 

 

■ 지은이

조엘 살리나스

하버드대에서 수련한 임상 연구자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신경과 의사이며, 뇌 건강, 사회역학, 신경정신의학, 인지행동 신경학을 전공했다.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살고 있다.

 


■ 옮긴이

정유선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한국어판 공동번역에 참여했고, <굿 도그, 아기를 부탁해!>, <비밀의 도서관>, <가짜 수술> 을 우리말로 옮겼다.

 

 

■ 추천사

 

“대리 만족을 주며 매혹적이다. 비범한 감각 인식을 매우 매력적으로 묘사했다.”

- 미국의 전문 서평지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경험했을 고통과 고민이 절절하게 느껴졌다. 공감각 능력자는 독자에게 공감을 전달시키는 능력도 그만큼 강렬하겠다는 걸 깨달았다. 보고 듣고 배운 것보다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느낀 것만큼 진실한 것은 없으니 말이다. 흔히 “쟤 반만 따라가라”는 말을 한다. 공감각 능력자의 반의반만 따라가려고 노력하면 우리의 공감 능력도 쑥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 하지현(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정신의학의 탄생》 저자)

  

이 책은 정신적으로 삭막해져 가는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자신과 타인의 입장을 세밀하게 되돌아보게 하는 통합적 관점을 키워서 현대사회의 복잡다단한 복합적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해 주는 아주 훌륭한 책이다. 정말 멋진 경험이다!

- 박주홍(의학박사, 한의학박사, 소올한의원 대표 원장, 《두뇌 홈트레이닝》, 《치매박사 박주홍의 뇌 건강법》 저자)

 

조엘 살리나스는 감동적이고 사려 깊은 이 수상록에서 거울-촉각 공감각자의 참혹하고, 다정하며, 때로는 잔혹한 현실 속으로 독자를 이끈다. 나는 거울-촉각 공감각자로서 이 책이 흥미로웠고, 이것의 파급력은 폭넓고 깊이가 있었다. 이것은 다름 아닌 인간의 공감 자체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며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 시리 허스트베트(Siri Hustvedt)《내가 사랑했던 것》, 《불타는 세계》 저자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CHAPTER 1. 내가 끝나고 네가 시작되는 곳


CHAPTER 2. 보라 하양 당근 몬태나 먼지


CHAPTER 3. 감각의 정체


CHAPTER 4. 나사로처럼


CHAPTER 5. 마음속에 산이 있다


CHAPTER 6. 축복 혹은 저주


CHAPTER 7. 불안해하지 마


CHAPTER 8. 도움닫기


CHAPTER 9. 다양한 관점


감사의 글

작가 소개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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